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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에 빛난 ‘현대·기아차’ 수소연료전지차 기술력

시승행사 및 시범보급 협력 MOU 체결…“유럽 진출 계획 구체화 계기”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5.13 1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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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기아차(회장 정몽구)는 1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시청광장에서 수소연료전지차 시승행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북유럽에서 수소연료전지차 기술력을 선보인 현대·기아차는 향후 유렵시장 진출을 구체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북유럽 주요 국가인 덴마크·아이슬랜드·노르웨이·스웨덴 등의 수도 시장 및 관계자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 담당 양웅철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럽에 최초로 선보이는 투싼ix(수출명 ix35) 수소연료전지차(2대)가 투입됐다. 이들은 앞으로 코펜하겐시(市)와 덴마크 ‘에이치투 로직(H2 Logic)’사 운영으로 북유럽에서 다양한 시승 행사 및 랠리에 참여할 예정이다.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시를 비롯한 북유럽 국가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개최된 이번 시승행사는 현대·기아차의 우수한 친환경 기술력을 북유럽 국가에 소개했다. 또 수소연료전지차량 유럽시장 보급 확대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현대·기아차와 에이치투 로직사는 11일(현지시간) 덴마크 홀스테브로(Holstebro)에서 코펜하겐까지 거리(340km)를 한 번의 수소충전으로 횡단함으로써 편의성과 실용성을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행사에 사용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순수 물만 배출하는 완전한 무공해 차량이다. 최고속도 160km/h, 가속성능(0→100km) 12.8초이며 한번 수소 충전으로 최대 6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시승행사에 앞서 개최된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 체결식’에서 코펜하겐시, 에이치투 로직사 그리고 덴마크 하이드로젠 링크와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양국간의 녹색성장 협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 담당 양 부회장은 “이번 친환경 차량 시승행사와 보급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1월 북유럽 4개국과의 보급 협력 체결과 함께 현대·기아 수소연료전지차 유럽시장 진출 계획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