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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지난해 글로벌 판매 전년比 19.1%↑

“하반기 모델,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향후 지진피해 회복할 것”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5.13 08: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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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닛산은 지난해(회계연도 기준, 2011년3월까지) 결산결과 총 매출이 8조7731억엔이라고 12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5375억엔이며 경상이익은 5378억엔이다.

닛산은 지난해 회계연도에서 역대 최고의 글로벌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글로벌 수요가 2009년도 6450만대에서 12.6% 성장한 7260만대를 기록했고 글로벌 판매대수는 418만5000대로 전년(351만5000대)과 비교해 19.1% 향상했다.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5.8%를 차지했다.

북미 시장 판매 대수는 동기 대비 16.6% 증가한 124만5000대였으며 이 중 미국 판매 대수는 17.3% 향상한 96만6000대를 기록했다. 일본 내 판매 대수는 동기 대비 4.7% 감소한 60만대, 유럽 시장 판매 대수는 동기 대비 19.3% 증가한 60만7000대였다. 중국시장은 동기 대비 35.5% 증가한 102만4000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타 지역 판매 대수는 28.2% 증가한 70만9000대를 기록했다.

닛산 카를로스 곤(Carlos Ghosn) 회장은 “지난해에는 기록적인 판매와 성장의 일 년이었다”며 “특히 전기차 리프(LEAF)를 비롯해 하반기 출시한 새로운 모델이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 향상 및 경쟁력 강화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곤 회장은 “일본 대지진은 경영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효율적으로 극복하면서 높은 위기 대응 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향후에도 지진 영향은 이어지겠지만 확실히 회복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닛산은 지난해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제로 에미션(Zero Emission) 양산형 전기 자동차 ‘닛산 리프’를 시작으로, 쥬크·엘그란도·세레나·모코 등 10개 차종을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