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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제약, 경구용 항암제 日특허 취득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5.12 19: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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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화제약 (대표 이한구, 노병태)이 경구용 항암제 ‘DHP107’에 대해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핵심적인 특허(특허명: 파클리탁셀의 가용화용 조성물 및 그의 제조방법)를 등록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대화제약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캐나다,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인도 등 주요 신흥시장(emerging market) 8개국에서 신제제의 핵심적인 지적재산권을 보호받게 됐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최근 세계 제약분야 특허추이를 볼 때 이번 일본특허 취득으로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미국, 유럽에서도 조만간 특허 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메이저 제약회사들과 기술수출(licensing out)을 위한 협상 시 큰 메리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DHP107은 유방암, 위암, 폐암 등에 효과적인 항암제인 파클리탁셀을 경구 투여할 경우 생체이용율(Bioavailability)이 매우 낮아 주사제로만 투여가 가능해 반드시 입원을 해야 할 뿐만 아니라, 부형제의 독성까지 심해 치료과정이 고통스럽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신제형 파클리탁셀이다.

DHP107은 이미 기존 약물의 부형제로 쓰이고 있는 안전한 물질들을 부형제로 사용하고 있으며, 별도의 흡수 증진제 없이 투약하므로, 개발에 성공할 경우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의 고통과 불편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화제약은 앞서 2009년 서울아산병원에서 DHP107 임상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데 이어, 지난해 7월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소화기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적절한 용량-용법을 확보해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2상 전기시험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