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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당, 코레일 오만하고 태평해… 비판

노현승 기자 기자  2011.05.12 16: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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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회당이 연이은 KTX 고장 사태에 대해 "현대인이 바쁘다고 해서 속도만 중시하는 것은 아니다. 속도보단 안전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12일 사회당 임세환 부대변인은 KTX-산천과 KTX의 완벽한 정비를 위해 KTX-산천의 편성을 줄이고 KTX의 일부운행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비판 여론에 부딪쳐 마지못해 사태 수습에 나선 표정이 역력하다"며 지적했다.

임 부대변인은 "(자신들은) 완벽한 정비를 해왔으나 운영상의 인적오류·차량부품제작·조립과정결함 등으로 고장이 생긴다고 투덜댔다"고 코레일의 안일한 태도를 꼬집어 지적하며 "정리하자면 '완벽한 정비'이자 '안전 최우선'인 KTX가 고장 나는 것은 실수이거나 KTX를 만드는 사람들의 잘못 때문이며, 고장은 사실 별 것 아닌데 국민들이 유난을 떨고 있다"라는 코레일 측 말을 인용해 "코레일의 설명 속에서 고장의 가장 큰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코레일의 오만함과 태평함이 그것"이라고 비판했다.

임 부대변인은 "'완벽한 정비'가 거짓말이라는 것은 이미 KTX 정비 노동자의 언론 증언을 통해 잘 알려진 사실이다. 도착 지연시의 환불 규정 때문에 코레일이 정비 노동자들에게 정비할 충분한 시간을 보장하지 않는 것이 KTX 정비 노동자의 증언이다"라며 "'완벽한 정비'를 바란다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속도와 이윤을 중시하며 불안해하는 국민을 유난떠는 승객으로 치부하는 태도부터 정비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