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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1분기 영업손 116억 ‘고유가 탓’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5.12 15: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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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진해운은 1분기 영업손실이 116억1800만원으로 적자폭이 전년대비 81.82% 늘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2037억원으로 전년대비 14.41%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080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한진해운에 따르면, 매출액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수송량 증가로 2조2037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컨테이너 부문은 전년대비 16.4% 증가한 1조8067억원, 벌크 부문은 6.2% 증가한 3970억원을 달성했다.
 
컨테이너 부문은 북미발 아시아향 항로, 유럽 및 아시아 항로에서 22~39%의 물동량 증가에도 유럽항로 공급 증대에 따른 운임하락과 고유가 지속에 따른 유류비 및 물류비용 증가로 3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벌크 부문은 전용선 수송량이 48.7% 증가하고 시장 강세 시 장기 대선 및 장기 화물운송 계약을 통한 이익 확정에 힘입어 193억원 영업흑자를 시현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당분간 고유가 지속 및 신조 공급량 증대에 따른 영업수지 둔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비용절감은 물론 경영의 불확실한 요인에 대한 위기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