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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현빈화보 해명…“화보 아닌 소개책자, 명예훼손에 대해 깊은 유감”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5.12 14: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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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병대가 수익금을 챙기는 조건으로 현빈화보 제작권을 넘겼다는 SBS보도에 대해 공식 해명했다.
[프라임경제] 해병대 측이 논란이 된 현빈화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지난 11일 SBS ‘8뉴스’는 “해병대가 현빈의 훈련 모습과 병영 생활을 담은 화보집을 민간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제작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병대는 공무 집행 중인 공무원에게는 초상권이 적용되지 않는 만큼 현빈에게 무료로 참여한다는 동의서를 받았고, 출판사로부터 수익금의 일부를 제공받는 조건으로 화보집을 대외판매용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해병대 측은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SBS가 보도한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반박했다.

해병대 측은 “해병대를 소재로 한 책자는 화보집이 아니며, 지난해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강한 해병대의 모습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병들의 훈련과 생활을 보여주는 책자로 여러 명의 해병을 주인공으로 한 만큼 ‘현빈 군 화보집’이라는 SBS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빈이 무료로 참여한다는 동의서에 서명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해병대는 김태평에게 홍보도서 제작에 필요한 신병교육 관련 사진을 촬영하는데 대한 동의서를 받았으나, 무료로 참여하겠다는 동의서를 받은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해병대는 또 “화보집 제작권을 넘겼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SBS가 사실이 아닌 것을 보도하여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