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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레스토랑, 제휴할인 자체멤버십 카드로 대체

할인 분담율 낮아 부담적어

김소연 기자 기자  2006.11.10 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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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패밀리레스토랑 업계가 이동통신사 제휴할인을 자사 멤버십 카드로 급속히 대체해가고 있다. 자사 멤버십 카드는 이동통신사에 비해  할인 분담율이 낮아 수익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패밀리레스토랑업계는 그동안  SKT, KTF, LGT 등 이동통신사와 제휴를 맺고 10~20% 할인서비스를 실시해 왔으나  양측의 평균 분담금이 6.5:3.5 정도로 외식업계의 부담이 컸다

패밀리레스토랑업계는 현재 이통사나 신용카드 등의 할인혜택을 보고 있는 고객이 전체의 80%인데 이중  50%포인트 이상이 이통사 고객으로 그동안 할인 부담이 컸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매년 이통사와 분담금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여와 현재도 매년 7월 재계약을 실시해 왔던 SKT 측과는 분담금 조정이 성사되지 않아 내년 초까지 재계약 여부를 미뤄놓은 상태다

이에따라 업체들은 자구책의 일환으로 신용카드 혜택을 부여한 자사 브랜드 카드나 신용카드사와의 제휴를 강화하고 있으며 자체 멤버십 카드에 대한 혜택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업계는 이통사보다는 신용카드사와의 제휴 분담비율은 5:5 정도로 부담이 적고 카드 사용 실적이나 특징 지역, 연령대별 등 차별화된 CRM을 실시할 수 있어 신용카드사와의 제휴가 새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적용하고 있는 추세다.

가장 성공적인 신용카드 제휴 사례가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의 하나은행-아웃백 클럽카드다. 이카드는 현재 55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고  결제시 상시 20%의 할인혜택과 1년에 한번 고객이 원하는 날을 지정해 30%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웃백 측은 “이통사 제휴할인 중단시 내외부적으로 우려가 컸지만 하나은행-아웃백 클럽카드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또 체크카드로도 사용 가능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까지 KTF와 15% 할인 서비스를 제공해 왔던 빕스도 7월부터 할인 폭을 10% 축소하는대신  KB 스타카드, 삼성카드 PAYBACK 서비스와 신규 제휴 계약을 체결하며 신규 고객 창출에 나서고 있다.

또  The CJ KB 카드와 The CJ SC 제일 BC카드와도 각각 10% 할인율을 20%로 대폭 늘려서 실시하고 있다.이와 함께 자체 멤버십 회원카드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해 신규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