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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하이브리드 컨셉카 ‘C-X75’ 양산

윌리엄스 F1과 기술제휴…컨셉카에 충실하면서 양산용에 적합한 성능 갖출 예정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5.12 13: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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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대표 이동훈)는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해 화재를 일으킨 하이브리드 컨셉카 재규어 ‘C-X75’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재규어는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 전기 하이브리드 슈퍼카 'C-X75'를 양산할 계획이다.

재규어는 C-X75 제작을 위해 스포츠카 전문 기업 ‘윌리엄스 F1’과 기술제휴를 맺고 컨셉카 디자인에 충실하면서 양산용으로 적합한 성능을 갖춘 전기 하이브리드 슈퍼카를 탄생시킬 계획이다.

C-X75는 최고속도 320km/h를 기록하는 동시에 CO2 배출량을 99g/km 이하로 감소시킨 업계 최고의 전기 하이브리드 슈퍼카를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 공개 당시 주목을 받은 C-X75 마이크로 터빈 기술이 양산형 모델에도 적용된다. 최첨단 마이크로 가스 터빈과 플러그인 리튬이온 배터리가 전력을 발생시켜 각 휠에 장착된 전기모터에 전달해 정지 상태에서 단 3초 이내 100km/h를 돌파하는 성능을 발휘한다.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재규어 의지를 상징하는 C-X75는 지난 윌리엄스 F1과 공동 제작해 에어로다이내믹스과 초경량 카본 파이버 차체, 하이브리드 기술 등에서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같은 제휴로 C-X75는 오는 2013년부터 생산에 들어가며 전 세계 250대만이 제작돼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이동훈 대표는 “최초 공개된 이래 큰 호평을 받은 C-X75가 실현된다고 하니 매우 설렌다”라며 “세련된 디자인, 기록적인 주행 성능 및 경제성의 탁월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C-X75가 미래를 선도하는 차량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