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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수입식품 급감, 농임산물 수입 '0건'

검사 강화 조치에 수입식품 건수 및 수입량 감소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5.12 11: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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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본산 수입식품이 5월 이후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일본산 수입식품 건수가 5월 이후 하루 평균 30건으로 지난 4월 197건에 비해 약 1/7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일본산 수입식품 수입량도 5월 이후 하루 평균 75톤으로 지난 4월 하루 평균 293톤에 비해 74% 줄었다. 특히, 농·임산물의 경우 5월 이후 단 한건도 수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일본산 식품 수입 감소는 국내 소비자들의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지난 5월1일 선적분부터 일본 수입식품 신고시 정부 증명서 제출 의무화, 매 수입시 마다 정밀검사 등 검사 강화 조치가 시행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식약청은 일본산 수입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영·유아용식품의 요오드 기준을 100Bq/kg 이하로 신설하는 안을 행정예고 했다. 아울러 우유 및 유제품에 대한 요오드 기준도 100Bq/kg 이하로 강화한다.

식약청은 일본산 수입식품 검사 강화 조치 이외에도 유통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업자가 일본산 수입 원료를 납품받을 경우 방사능 검사 성적서를 확인토록 하고, 일본산 원료를 사용해 만든 자사제품에 대해서도 가급적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2중 3중의 안전망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방사능검사기관과 방사능 검사 결과를 신속히 공유해 필요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