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위탁 경영을 맡은 오만 국영 수리조선소 ODC(Oman Drydock Company)가 첫 선박 2척을 지난 7일 재인도 시켰다고 12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의 위탁 경영을 맡은 오만 국영 수리조선소가 첫 결실인 '6000톤급 선박' 2척을 재인도했다. |
ODC는 지난 2006년 9월 대우조선해양과 오만 정부가 오만의 수리조선소 운영 및 관리계약을 체결하면서 설립된 회사다. 약 4년6개월 간의 건설 및 준비작업 끝에 당초 계획대로인 지난 4월 조업을 개시함으로써 중동에서는 처음으로 한국 조선소가 운영하는 선박 수리조선소가 탄생했다.
ODC는 약 130여만㎡ 부지 위에 초대형 원유운반선(ULCC)이 입거 가능한 가로 410m, 세로 95m 규모의 드라이독 2기와 잔유(슬러지) 처리 시설 등을 갖춘 초대형 조선소다. 선박 수리 및 개조 뿐 아니라 중동 지역 석유 및 가스 개발에 따른 해상·육상 구조물들을 제작하는 대형 복합 조선소로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중동의 한 가운데인 오만 두큼(Duqm) 지역에 위치함으로써 지리적으로도 유리해 세계 해운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ODC가 중동 지역 수리 조선의 허브로 발돋움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