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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베르나’로 인도시장 착륙

플루이딕 스컬프처 바탕 제작…다양한 마케팅으로 현지서 우위 계획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5.12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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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11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타지 팰리스(TAJ Palace)호텔에서 ‘베르나(국내명 엑센트)’ 출시 행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현대차 양승석 사장, 현대차 박한우 인도법인장, 김중근 주인도 대사 등 주요 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 양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뛰어난 스타일과 우수한 상품성 등 모든 면에 걸쳐 새롭게 탄생한 ‘베르나’를 인도 시장에 선보이게 돼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베르나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바탕으로 강인함과 역동성, 미래지향적 스타일이 조화를 이뤄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를 ‘Y’자 형상의 좌우 대칭형 크래쉬패드를 채택하고 센터페시아 및 콘솔과의 유기적인 연결을 강조하는 등 시각적 안정감과 고품격 스타일을 부여했다.

뿐만 아니라 1.4ℓ 및 1.6ℓ 가솔린 엔진과 1.4ℓ 및 1.6ℓ 디젤 엔진을 장착해 동급 경쟁차종 대비 우수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특히 1.4ℓ 모델의 경우 가솔린 모델의 연비가 17.4km/ℓ(이하 수동변속기, 인도 현지 기준) 디젤 모델의 연비는 23.5km/ℓ에 달하는 등 뛰어난 경제성을 실현했다.

게다가 베르나는 인도 시장에서 동급 최초로 6 에어백(운전석 & 동승석, 사이드 & 커튼 에어백)을 장착했으며 차량 충돌시 승객 안전을 확보해주는 충돌 안전설계를 적용하는 등 최첨단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또 △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및 후방 카메라 장착 △전동식 미러 △버튼 시동 & 스마트키 시스템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슈퍼비전 클러스터 △블루투스 시스템 △후석 암레스트 및 후석 오디오 리모트 컨트롤 등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베르나 출시와 함께 우수한 성능 및 상품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여 인도 미드 세단(Mid-Sedan)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유명 가수 ‘샨(Shaan)’에게 ‘베르나 1호차’를 전달했으며 주요 지역 딜러와 고객을 초청하는 ‘주요 지역 신차발표회’, ‘대도시 신차 전시회’ 등을 통해 초기 붐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를 비롯해 중국 및 러시아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는 베르나가 인도 미드 세단 시장에서 또 한 번의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