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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니 교수 "내년 美 주택·정부부문 '재앙'수준"

노현승 기자 기자  2011.05.12 08: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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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대 루비니 교수가 최근 암울한 경제 전망을 내놓았다.

11일(현지시간) 경제전문사이트 마켓워치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스카이브릿지 얼터너티브 컨퍼런스에서 "지금까지는 상황이 좋았고 기업들은 비용을 절감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윤과 판매에서 상황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상품·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지속되고 있지만, 기업들은 제품 가격을 올릴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이익 감소의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니 교수는 이어 "내년에 기업들의 이익이 15~20% 가량 증가하는 것은 솔직히 말해 무리한 수준으로 보인다"며 "기업들의 재무제표는 양호한 상황이나 주택부문과 지자체 및 연방정부의 상황은 '재앙(disaster)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루비니 교수는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4%로 예상하면서 현재 생산능력과 고용시장에는 여유가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