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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한국어로 전하는 한식의 매력은?

경희대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13일 본선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5.12 07: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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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 음식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들의 반응은 '낯설음' 그 자체. 그런데 처음에는 난색을 표했던 이들이 결국은 한국 음식이 없으면 살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고 하던데…. 외국인들이 그들만이 알 수 있는 '한식의 마력',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전한다. 물론 한국에서 공부하며 갈고 닦은 한국어를 통해서다.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이 매년 개최하는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금년으로 14회를 맞는다.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외국인들이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애정을 발산할 기회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대회 관련 사진 제공: 경희대).
이번 14회 대회 본선이 13일로 눈앞에 바짝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내가 좋아하는 한국 음식'과 '한국 문화 체험'을 주제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로 매 회마다 외국의 대학기관 및 기업의 관심도 높아져 세계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맛과 건강, 그리고 한국 고유의 문화를 담고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 음식에 대한 외국인의 생각, 그리고 그들이 경험하고 느낀 한국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한 자리에 모여 함께 나누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여느 때보다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미 예심에 36개국 출신(53개 기관) 1134명의 외국인들이 지원했다. 이 중 최종적으로 16개국, 21명의 참가자들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본선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한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준비한 문화 공연 등의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13일 오후2시, 서울 경희대학교 크라운관에서 개최되며, 자세한 대회 관련 정보는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한국어 교육부(전화: 02-961-9174)에서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