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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타이어 폭발, 승객 40명 긴급대피 “무서워서 살겠나”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5.12 02: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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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운행중이던 시내버스 타이어가 폭발해 승객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프라임경제] 달리던 시내버스 타이어가 폭발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0일 저녁 6시 40분경 서울 동작구 노량진역 앞 도로에서 시내버스 뒷바퀴가 갑자기 터지면서 승객 4명이 다치고 4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특히 이날 사고는 타이어 폭발의 충격으로 인해 버스바닥이 찢겨져 나가 그 위력을 실감케 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겨울에는 염화칼슘이, 여름에는 빗물이 타이어와 닿아 튀기면서 바로 위에 있는 버스 철판을 부식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현행법상 뒷바퀴에는 재생타이어를 쓸 수 있게 되어있어 버스업체 들이 값싼 재생타이어를 사용하고 있는 점도 사고를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경찰은 해당버스의 타이어가 노후돼 사고가 발생한 걸로 보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그러나  놀란 시민들의 공포와 불신은 날로 높아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사진=MBC 뉴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