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가수 스포일러 논란으로 온라인이 시끄러운 가운데 일본반응이 전해져 화제다. |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나는 가수다 일본반응’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8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를 시청한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을 한국어로 번역한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일본 누리꾼들은 현지 한국방송종합채널과 온라인 등을 통해 ‘나가수’를 접하고 “신선하고 충격적”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방송을 지켜봤다는 한 일본 팬은 “일본에서도 실력파 가수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생겼으면 좋겠다”면서도 “하지만 일본에서 장르별로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 7명을 모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생긴다”고 한국 가수들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 다른 일본 누리꾼은 블로그를 통해 ‘나가수’의 경연방식과 출연진을 자세히 소개한 후 “이 프로그램에 푹 빠져있다. 매주 기대되는 방송이다.”라며 “아이돌 위주 음악방송이 판을 치는 가운데 이 방송이 한국에서 인기인 이유를 알겠다”고 극찬했다.
일본 누리꾼들의 이 같은 반응에 대해 국내 누리꾼들은 “이런 가수들이 한류문화를 이끌어가야 한다”, “나가수가 바다건너 일본까지 강타했다니 왠지 뿌듯하다”, “언어는 안통해도 듣는 귀는 다 똑같은가 보다” 등의 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이날 온라인에는 지난9일 열린 ‘나가수’ 2차 경연에서 소녀시대의 ‘런 데빌 런’을 부른 윤도현이 첫 탈락자로 선정됐다는 내용의 스포일러가 등장해 진위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