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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상호저축은행 고급 승용차 뇌물받은 금감원 직원 체포

오승국 기자 기자  2011.05.11 19: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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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보해상호저축은행 부실사태를 수사 중인 광주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호경)는 11일 보해상호저축은행 측 으로부터 승용차를 뇌물로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금융 감독직원 3급검사역 A씨(43)를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 은행 법인차량으로 쓰던 시가 1500만원 상당의 그랜저 승용차를 받은 혐의다.  

A씨는 또 보험 설계사로 일하는 아내를 위해 보해저축은행 7대, 부산저축은행 3대 등의 차량 보험과 보해저축은행 단체 상해보험에 가입하도록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가 2009년 3월 보해저축은행 검사팀원으로 활동했으며 실제 검사에서의 불법행위는 밝혀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보해저축은행 부실사태와 관련해 오문철 대표이사와 금감원 2급 검사역 B씨, 브로커 C씨등 3명이 구속됐고, 삼화저축은행 전 대표 등을 뒤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