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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로셀, 방위사업청과 올해 '150억원' 공급계약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5.11 18: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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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마트그리드 리튬일차전지(Li-SOCl2전지) 및 방산 전문 기업 비츠로셀(082920)은 11일 방위사업청과 군용무전기, 화학장비 등에 사용되는 비충전식 리튬일차전지에 대한 2011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해에 공급되는 전지는 군수일반물자로서 비츠로셀이 1990년대 중반에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해 수입물자를 국산화시켜 현재까지 독점적으로 한국군에 납품하고 있으며, 매년 군 소요물량에 따라 그 수량이 변동하는 단년차계약 품목에 속한다.

이번 공급계약은 Li-SOCl2 Spiral Type 중 6086기종 이외 57억3000만원, 6853기종 92억원으로 총 150억원 가량을 1년간 공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국방부에서 조달하는 리튬일차전지의 금액은  최근 5년간 120억원 정도에서 올해 30억원 이상이 증액됐다.  

비츠로셀 관계자는 "천안함사태, 연평도사태 등 안보상황의 불확실성의 증가로 인해 현지군의 소요량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며 "향후 2012년, 2013년에도 지속적으로 공급물량이 증가해 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14년부터는 군통신기기의 신규 체계 적용에 따른 소요량 증가로 인해 년 250억 이상의 물량을 납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에서 사용하는 Li-SOCl2 Spiral Type의 특성은 군 특수환경(산악지대, 야전훈련 등)에 적합한 사용온도범위(-55°C에서 +85°C)와 휴대 편이성 및 고출력통신시스템에 가장 적합한 전원이다.

한편 비츠로셀은 통신기기에 적용되는 전지 이외에도 유도미사일에 적용되는 열전지 등 특수 전지 등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