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국내 최대규모 IT 전시회 ‘월드IT쇼 2011’ 개막

4일 일정 전 세계 500여 기업·바이어 및 정부관계자 한자리에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5.11 15:42:0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IT 전시회 ‘월드IT쇼 2011’이 11일 코엑스에서 나흘 일정으로 막이 올랐다.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주최로 ‘IT를 스마트하게(Get IT Smart)’라는 주제를 내걸고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국내 및 해외에서 1200여개 부스 500여개사가 참가한 대규모 행사다.

이날 11시 열린 개막식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전재희 국회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안현호 지식경제부차관,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차관 등 내빈들이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전시장을 둘러봤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본격적으로 대중화의 물결을 탈 것으로 예상되는 3D-TV와 스마트TV가 많은 관심을 끌었다.

생생한 입체화면을 즐기면서 인터넷에 접속하고 여러 가지 기능의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해 TV 이상의 기능을 보여줄 수 있어 향후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삼성전자에서 세계 최대 75인치 3D-TV를 LG전자에서 편광방식 시네마 3D-TV를 전시하는 등 전략 신제품들을 다수 선보였다.

차세대 통신 시장을 두고 벌이는 KT와 SKT의 격돌도 볼만하다. 4G를 비롯해 와이파이, 와이브로, WCDMA 등의 통신 서비스는 물론 미래형 단말기 및 이를 활용한 LTE 네트워크 솔루션을 출품해 통신 융합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KT 전시장에서는 최근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는 애플 아이패드2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SKT는 세계 최초 허니콤 탑재 태블릿PC인 모토로라 줌을 전시했다.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IT 전시회 ‘월드IT쇼 2011’이 11일 코엑스에서 나흘 일정으로 막이 올랐다.
스마트 기기들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국내도 이미 스마트폰 가입자 1000만명 시대를 돌파했고,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이 속속 등장했다. 최근에는 태블릿PC의 출시 붐이 거세지는 것을 반영해 특별 전시관이 따로 마련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 월드IT쇼의 대표 전시분야로는 △스마트기기, SNS, 4G, 위치기반서비스, 방송 편집 및 제작장비 등의 Mobile & Broadcasting △스마트TV, U-CITY, 각종 디지털 및 영상기기, 차세대PC 등의 Digital Electronics △각종 솔루션, OS, 애플리케이션, 각종 소프트웨어 및 컨텐츠, 온라인 및 소셜 게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등의 SW(Contents) & Solution이 있다.

또, △자동차, 조선, 전력, 교통, 건설, 국방, 로봇, 의료, 가전 등과 결합하는 IT 컨버전스 △반도체, 하드웨어, 각종 디스플레이 부품 및 생산 설비, 무선인식 센서 등의 산업용 전자제품 등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동시행사로 개최되는 방송통신장관회의와 국제방송통신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해 아시아 및 세계적인 IT 흐름에 대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이튿날부터 열리는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해외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NTB 기술이전설명회 등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성장을 도모하고 해외 진출 전략을 다듬을 전망이다.

더불어 ITRC포럼, G-TEK 등의 행사에서는 대학 연구소 및 산학협동 사업의 결과물로 나온 IT 신기술과 및 IT 융합분야 연구성과물을 소개 했으며, 성공적인 미국시장 진출 전략설명회, 펜실베니아 주정부 세미나 등 해외 진출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도 이어질 계획이다.

지난 2008년 각각 개최되던 IT 관련 전시회들이 하나로 통합돼 4회째를 맞이하는 월드IT쇼는 최대규모의 전시회에 걸맞게 해마다 큰 성과를 거듭해 왔으며, 올해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최 측에서는 올해 관람객이 작년 16만 명보다 약 10% 이상 늘어나 18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3억달러 가량의 수출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드IT쇼 관계자는 “월드IT쇼는 대기업은 물론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해 IT산업의 발전을 모색하는 행사”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적극적으로 알려 유망기업들의 성공적인 비즈니스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