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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 5.18 기념행사 유연하게 대처

주요 집회 및 행사, 경비경찰 큰 폭 축소배치

주동석 기자 기자  2011.05.11 14: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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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지방경찰청(청장직무대리 이금형)에서는 제31주년 5.18민주화 운동기념행사와 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추모분위기에 맞춰 경비경찰을 큰 폭으로 축소하고 근무복(교통)위주로 배치하는 등 유연하게 관리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 제31주년 5.18 관련 행사는 최대한 추모 분위기를 유지하고 시민불편을 최소화하여 평화적이고 합법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주최 측을 상대로 사전에 충분한 협조를 구하는 등 합법 촉진적 노력을 최대한 기울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다가오는 5.18 기념식 행사는 예년과 달리 대비경력을 대폭 줄이고(51개중대 4000명→33개중대 2500명), 근무복과 교통복 위주로 배치하여 질서유지 및 안내 차원에서 관리한다.

또한, 광주경찰은 자체적으로도 추모의 달 행사에 지방청 및 5개 경찰서 직원과 기동대원이 시민과 함께하는 헌혈 참여, 사랑의 주먹밥 나눔 행사를 갖고 기금을 조성하여 5.18 행사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불법행위자는 현장에서 즉시 검거하고, 철저한 채증으로 사후라도 반드시 사법처리함과 동시에 인적, 물적 피해 발생시에는 손해배상 청구 등 민․형사상 책임을 엄격하게 물을 방침이다.

광주지방경찰청은 다가오는 제31주년 5.18 관련행사가 민주화의 성지답게 성숙한 시민의식 속에서 경건하고 엄숙하게 치루어질 수 있도록 집회와 행사를 주관하는 관련 단체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