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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심해 시추 드릴십 1척 수주

최대 수심 1만2000피트 심해서 4만피트 깊이까지 시추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5.11 08: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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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지난 9일 미국 해양시추 회사인 ‘밴티지 드릴링(Vantage Drilling)’으로부터 심해 시추 드릴십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휴스턴에서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대표(우)와 빈티지사 폴 브래그(Paul A. Bragg) 사장(좌)이 계약서를 교환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이번 계약 금액은 양사 합의 하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확정분 1척 이외 추가 건조 1척에 대한 옵션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3년 5월 말까지 인도될 예정인 이번 드릴십은 길이 238m, 폭 42m에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DSME-12000 모델로 제작된다. 심해 시추에 필요한 첨단 장비를 탑재해 최대 수심 1만2000피트(약 3600미터) 심해에서 4만피트(약 1만2000미터) 깊이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그 외에도 안정된 위치 유지를 위한 다이나믹 포지셔닝 시스템(DPS), 안전한 시추 작업을 위한 폭발방지장치(BOP) 등 첨단 기술들이 적용됐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대표는 “현재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드릴십 등의 해양 시추 설비 발주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해양 플랜트 등의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보다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하여 올해 110억 불 수주 목표를 달성해 내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