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제 신용평가사인 S&P(스텐더드 앤드 푸어스)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현재의 'BB-'에서 'B'로 두 단계 하향조정했다. 또한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S&P는 9일 성명에서 "그리스 정부가 이전에 발행했던 국채를 포함해 민간투자자들이 보유한 채권에 대한 채무조정을 요청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 강등한다"고 밝혔다.
이어 S&P는 "그리스에 제공한 구제금융의 상환조건 완화를 고려중인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가들이 그리스 국채를 보유한 민간투자자들도 만기를 연장해주기를 원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향이 새로운 소식은 아니지만 이른바 유럽연합(EU) 주변국들의 계속되는 부채 문제를 부각시켰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