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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게임업체, 중남미 본격 진출

박광선 기자 기자  2006.11.10 14: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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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성인게임업계가 해외시장 진출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대표주자는 두리테크(대표 남궁재웅). 이 회사는 10일 페루 리마에서 중남미 최대 게임공급업체인 브랜드엑스(BrandX)와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중남미 카지노시장에 맞는 슬롯머신 등 게임기기를 공동 개발,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사진)
   

또한 브랜드엑스사가 미국 라스베가스의 카지노 기기 공급 라이센스 업체인 네바다주 피지아이(Progressive Gaming International)의 유통공급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성인게임의 본고장인 라스베가스에 공동 개발한 슬롯머신의 대량 공급까지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두리테크의 남궁재웅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게임개발 기술로써 해외 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것이 한국 성인게임업계 현황의 돌파구로 판단하였고, 중소기업진흥공단 해외민간지원센터인 SAFI (www.safi.tv)의 현지 파트너 섭외와 협상 중재 등 도움으로 중남미와 라스베가스까지 진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페루를 비롯한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에쿠아도르 등 중남미 각국은 최근 전세계적인 카지노산업의 성장과 함께 떠오르는 성인게임시장으로 지속적으로 확장되어왔다. 페루 관광청 발표에 의하면, 페루에는 현재 총 960 개의 슬롯카지노가 있고, 그 중 700여 개가 수도인 리마에 집중되어 10만여대의 슬롯머신이 영업중에 있다. 2006년 10월 현재 중남미에는 총 100여 만대의 슬롯머신인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성인게임시장은 최근 2년 사이 급격한 발전을 했다. 그에 따라 한국의 게임개발 기술력 역시 눈부신 발전을 했다. 하지만 시장 과열과 무분별한 업체 난립으로 첨단 기술 산업으로 육성되어야 할 게임이 사행성 도박게임으로 취급받아 성인게임산업을 국가적 차원에서 산업으로 양성하는 외국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침체기로 접어 들었다.

주식회사 두리테크(대표: 남궁재웅)는 2006년 2월 설립된 신생 게임개발사이나 게임업계에서 10여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게임전문가들의 집단으로서 회사 설립단계에서부터 국내 시장보다는 발전된 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역점에 두고 꾸준한 준비를 해왔다.

이번 계약은 그 첫 번째 성과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BRAND X의 페루 현지 법인 BRAND X사와 합자회사 설립과 중남미 시장에 판매를 할 성인카지노 게임개발에 관한 업무조인을 체결한 것이다. BRAND X사는 카지노에 본고장 미국 라스베가스의 기계공급 라이센스 가지고 있는 PGI사와 이미 업무 협정을 맺고 있어 한국의 주식회사 두리테크가 개발한 게임이 중남미 시장은 물론 카지노의 본고장 라스베가스로의 진출도 가능하게 되었다.

㈜두리테크는 한국 성인게임 개발사로는 중남미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최초의 회사가 되며,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한국의 게임업체들에게 좋은 성공사례가 될 것이다. 앞으로 ㈜두리테크의 중남미 시장 점유율 확장과  성인 게임의 메카인 라스베가스 진출, 그리고 그 후 더 넓은 전세계 시장의 도약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