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광주 서구, 만성질환 개인별 맞춤운동 인기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5.10 04:39:3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광주시 서구(청장 김종식)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가지고 있는 관내 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맞춤운동 교실을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서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건강하고 날씬한 서구만들기를 위해 내몸이 좋아하는 내 몸에 딱맞는 맞춤운동이라는 주제로 지난 4월부터 맞춤운동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맞춤운동 교실은 혈당, 콜레스테롤검사, 체력 및 영양상태 검사를 통해 현재의 건강상태와 영양상태를 점검하고 운동 및 영양상담을 통해 질환별 운동방법을 알려주고 식생활 습관을 개선하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서구는 지난 3월부터 주민 300여명을 선착순 모집하고, 상록회관 등에서 지난 4월부터 3개월 과정으로 맞춤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맞춤운동 프로그램은 관절염환자를 위한 ‘아쿠아로빅교실“, 체질량지수가 높은 주민을 위한 ”배둘레햄탈출교실“, 유산소운동과 걷기운동으로 건강증진을 위한 아침운동인 ”우리동네 마실돌기“, 등산전문가와 함께하는 “건강찾아 우리동네 함께걷기”, 만성질환자를 위한 “고고당 근력교실”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서구는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서부지사, 호남대학교 산학협력단, 광주광역시 서구생활체육회, 다사랑 알콜상담센터, 동강대학교 건강증진단 등과 협력해 추진한다.

아울러 서구는 지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여러 지역자원과 연계해 혼자 운동하기 힘든 지역주민들이 바람직한 운동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증진 교육을 병행할 계획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만성질환자의 경우 투약중심의 사후치료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건강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고 호전된다 하더라도 약물을 중단할 경우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아 규칙적인 약물치료와 함께 적절한 운동 및 생활습관조절이 요구된다”며 “이번 맞춤운동 교실을 통해 자가관리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