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전남 장성군, 희귀난치성 질환자 의료비 지원

133종 질환 의료비 본인부담금 및 호흡보조기 등 대여료․간병비 지원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5.10 04:13:4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전남 장성군이 희귀난치성 질환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9일 장성군에 따르면 올해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만성신부전증, 근육병, 파킨슨 병 등 총 133개 난치성질환을 대상으로 관내에 등록된 희귀난치성질환자에게 간병비 및 의료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특히, 근육병, 다발성경화증, 유전성운동실조증, 뮤코다당증, 부신백질디스트로피, 글리코겐축적병, 샤르코-마라투스병, 길랠-바레증후군 환자에 대해 월80만원 이내의 호흡보조기 및 월 18만원 이내의 기침유발기를 대여한다.

또한, 상기 질환자 중 지체장애 1급 또는 뇌병변장애 1급 진단 시에 월 30만원이내의 간병비를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의료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사업비를 예탁해 해당 의료기관에 직접 지급되며, 희귀난치성질환 의료비를 지원받고자 하는 환자 또는 보호자는 군 보건의료원에 연중 신청하면, 소득 및 재산정도 등을 조회 후 지원을 하게 된다.

장성군 관계자는 “희귀난치성질환자는 장기간의 치료와 비용부담이 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면서, “적극적인 의료비 지원으로 보건서비스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해에도 만성신부전증 17명, 근육병 5명, 파킨슨병 1명 등 33명의 희귀난치성질환자에게 8천여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