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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케이트렌드, 증권신고서 제출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5.09 17: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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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견 패션의류 기업 엠케이트렌드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회사는 지난 1995년 설립되었으며, 신규 브랜드 진출을 위해 2000년 12월 10일 기존 브랜드 명이었던 법인명을 지금의 ‘주식회사 엠케이트렌드’로 변경했다. 현재 티비제이(TBJ)·버커루(BUCKAROO)·앤듀(ANDEW) 등 3개의 브랜드를 주력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2113억원, 당기순이익 131억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엠케이트렌드는 백화점과 대리점 등을 주요 유통 채널로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매출의 80~9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국 각 지점 및 인터넷 쇼핑몰, 특약점 등의 유통 채널을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패션 의류 회사의 경우 유통망이 매우 중요하다. 이 점에서 엠케이트렌드는 사업 초기부터 백화점들을 주요 유통채널로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는 새로운 브랜드의 시장 진입 및 인지도 제고, 신뢰도 확산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오랜 시간 구축해 온 우리의 경쟁력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회사는 글로벌 역량과 디자인 및 상품 기획력, 브랜드 파워 등을 인정받아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패션 리딩 브랜드’에 2009년, 2010년에 이어 올 해까지 3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해외 진출을 강화하여 토종 브랜드의 세계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엠케이트렌드는 총 240만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주당 공모희망 밴드는 9000원~1만1000원(액면가 500원)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16억원~264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오는 6월 초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되며, 청약 예정일은 6월8일에서 9일이다. 우리투자증권이 주관하며, 상장 예정일은 6월1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