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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수주액 '1분기 감소', '3월 증가'

건설협회 "당분간 부진현상 이어질 것"

이철현 기자 기자  2011.05.09 14: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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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1분기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전년동기 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의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비교.(자료=대한건설협회)
최근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19조8616억원이다. 공공부문에서는 전년동기 대비 42% 감소한 반면, 민간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30.2% 증가했다.

한편, 3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8조9905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2.4% 증가했다.

발주부문별로는 공공토목이 전년동월 대비 68.5% 감소했으며 공공건축이 36.2% 증가했다. 이에 따라 3월 공공부문 국내건설수주액은 2조1955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49.5% 감소했다.

민간토목은 전년동월 대비 238.5%, 민간건축은 전년동월 대비 95.8%로 각각 증가했다. 3월 민간부문 수주액은 6조795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26.8% 증가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공공공사가 신규 대형 국책사업의 부재로 작년 8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재정건전성 제고와 물가안정에 정책우선순위가 주어질 것으로 보여 투자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민간공사도 지방 주택경기 회복세의 수도권 확산이 지연되고 있어 건설경기 회복국면 진입까지는 다소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국내건설수주 부진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