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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짝퉁 왕실결혼…800만원으로 윌리엄 왕자 결혼식 똑같이 패러디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5.09 11: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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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의 ‘짝퉁 왕실결혼’이 온라인에 화제다. 영국 윌리엄 왕자의 왕실 결혼식을 ‘그대로’ 따라한 중국 짝퉁 왕실결혼이 등장한 것.

짝퉁 결혼의 비용은 한국돈으로 고작 800여만원. 이에 누리꾼들은 “정말 중국 대단하다”는 반응.

중국 짝퉁 왕실결혼이 주요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로 등극한 이유는 중국의 한 매체가 최근 영국 윌리엄 오아세손과 신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을 패러디한 이른바 '짝퉁 왕실결혼식' 장면을 보도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내용은 SBS가 뉴스를 통해 국내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짝퉁 왕실결혼식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너무나 영국과 흡사한’ 짝퉁 결혼식이다.

왕자는 화려한 예복을 차려입었고, 신부 역시 왕비 같은 모습으로 행진을 한다. 아내를 맞이하는 행렬에는 마부와 호위병 50명, 자동차 100여대가 뒤따랐다.

이번 황당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의 수는 무려 700여 명. 더욱 놀라운 사실은 하객들도 영국 왕실 드레스 차림이라는 것.

모든게 짝퉁이지만 비용은 결코 짝퉁이 아니다. 영국 왕실 결혼식에는 총 117억원이 들어갔지만, 중국 짝퉁 왕실결혼에는 우리 돈으로 836만원이 사용됐다.

중국의 황당 뉴스를 접한 누리꾼들은 “짝퉁의 나라 답다” “도대체 중국 짝퉁의 끝은 어디일까” “중국은 전 세계를 재미있게 하는 코메디 나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SBS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