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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硏 "부동산價 헤지 파생상품 도입 필요"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5.09 10: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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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동산 가격의 상승과 하락에 따른 위험을 지수 형태로 거래해 헤지할 수 있는 부동산 관련 파생상품이 국내에도 도입돼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금융연구원 송민규 연구위원은 9일 '부동산지수 파생상품의 유용성 및 도입시 고려사항' 보고서에서 "국내에서도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이자율 위험·신용 위험·조기상환 위험 등을 관리할 수 있는 금융상품은 이미 도입됐으나, 가격 위험을 헤지할 있는 수단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송 연구위원은 "부동산 파생상품은 부동산 수요의 안정화 및 리츠 등 부동산 간접투자기구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투기목적으로 부동산에 투자하는 경우 유동성이 낮고 거래비용이 많이 드는 부동산을 직접 거래하는 것보다 부동산지수를 활용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에, 파생상품이 부동산시장에서 투기적 수요를 분리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