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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남미사업 적극 모색

정준양 회장 칠레·온두라스·에콰도르 등 방문…사업 협력 진행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5.08 11: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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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스코가 남미 지역 사업 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칠레, 온두라스, 에콰도르 등 남미 3개국을 방문하고 자원개발 및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협력을 이끌어냈다.

정 회장은 7일 칠레에서 리튬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페루회사인 엘아이쓰리에너지(Li3Energy)사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기술을 적용한 리튬 생산 및 상용화를 위한 기술협력 및 투자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한 MOU에 따르면,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리튬추출 파일럿플랜트가 성공하는 대로 칠레 현지에 상용 플랜트를 착공하고, 8월말까지 엘아이쓰리에너지 추가실사 등을 통해 지분인수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정 회장은 4일과 5일에도 각각 온두라스와 에콰도르를 방문해 일정을 가졌다.

4일에는 온두라스 포르피리오 로보 소사(Porfirio Lobo Sosa)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온두라스 인프라 및 도시건설 프로젝트 투자 등에 공동협력하는 MOU를 체결했다.

온두라스는 수력발전, 재생에너지, 도로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 다각화 및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경제개발특구, 광물자원 개발 등에 포스코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5일 에콰도르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인수한 플랜트 설계 및 건설업체인 산토스 씨엠아이(Santos CMI)를 방문해 포스코패밀리 출범식을 가졌다.

지난 2월 포스코건설이 대우엔지어링과 함께 지분 70%를 인수한 산토스 씨엠아이는 발전, 오일·가스, 토목 및 산업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전문 시공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중남미 지역 총 18개국에서 130여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포스코는 산토스 씨엠아이가 향후 브라질, 멕시코 등지에서 플랜트 사업 진출시 현지 시공업체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