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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방송, 종편사업자 최종 승인

“채널명 MBN으로 새 역사 열 것”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5.07 14: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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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매일방송(채널명 MBN)이 종합편성채널 개국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종편사업자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

방통위는 지난 6일 전체회의를 열고 매일방송의 종편사업자 승인 신청을 받아들여 의결, 결과를 매일방송에 통보했다.

김준상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은 “자본금 납입과 법인 설립을 완료했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자문단의 검토 결과 결격사유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매일방송 승인 유효 기간은 3년이며, 승인 의결 후 1년 이내에 방송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승인 조건으로 방송의 공적책임, 지역방송 콘텐츠 유통 활성화, 콘텐츠 공정거래관행 정착 등 사업계획서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고, 전체 방송시간의 60% 이상을 국내제작 방송 프로그램으로 채우도록 했다.

이에 따라 매일방송은 종편승인 의결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개국준비에 보다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현재 드라마 예능 제작을 위해 로고스필름, JS픽쳐서, IHQ, 초록뱀미디어 등의 제작사와 협의 중이며, 조만간 계약을 맺고 제작에 돌입할 계획이다.

매일방송은 이와 함께 방송 인력 영입 속도도 높일 방침이다. 지난해 종편 준비를 위해 100여명의 방송 인력을 영입했고, 하반기 신입과 경력을 포함한 새로운 인력도 뽑아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한편, 매일방송은 종편의 채널명을 ‘MBN’으로 확정, 방통위 승인 등 홍보와 후속 작업에 나선다. 류호길 매경 종편출범위 기획이사는 “보도채널로 시청자들로 사랑을 받았던 MBN이 종편으로 다시 태어난다”며 “승인 작업이 최종 마무리 된 만큼 향후 보다 새롭고 시청자를 배려하는 종편 방송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