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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정확한 진단과 검사로 초기 치료 가능

유전적 요인 및 후천적 환경 요소가 가장 큰 원인

이은정 기자 기자  2011.05.07 13: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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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탈모는 초기에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보다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모발이식수술이 있으며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의학적으로 밝혀진 탈모의 가장 중요한 원인중 하나는 유전적 요인이다. 유전적인 탈모는 선천적인 것이고 예로부터 지금까지 큰 변화 없이 대물림 되어 오고 있으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사항들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유전적인 요인으로만 탈모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유전적 요인이 동일한 일란성 쌍둥이라도 탈모 정도가 크게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또 부모의 탈모 증상에도 자식에게 미치는 영향은 다르다. 유전적 요인은 예전과 동일함에도 특히 20대~30대 젊은 사람의 비율이 늘어나는 것은 후천적인 환경적인 요소 때문이다.

탈모는 초기에 어떻게 치료하느냐에 따라 탈모를 이겨낼 수 있다. 탈모는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이 결합돼 하나의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탈모라는 현상은 비슷해 보여도 각 사람마다 다르다. 그렇기에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개인마다 정확한 진료와 자세한 검사가 필요하다.

직장인 김모(29, 남)씨는 20대 중반에 갑자기 머리가 많이 빠지기 시작해 당시 1년간 머리숱이 1/3 정도 줄었다가 이후에는 비교적 양호했다. 그렇게 3년~4년간 지내오다 두달 전부터 다시 머리가 많이 빠지는 느낌이 들어 병원을 찾았다. 김씨의 아버지는 정상적인 노화로 탈모가 진행이 됐다고 한다.

검사결과 김씨의 탈모는 유전적 요인이 아니라 후천적인 환경적 원인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문진과 두피 모발 검사, 모낭충 검사, 혈액 검사 등을 통해서 후천적 탈모 원인을 찾아봤다.

또 모주기 검사를 통해 현재 탈모가 어느 정도로 빠르게 진행 중인지도 함께 알아봤다. 모주기 검사 결과 휴지기 모발의 비율이 30% 이상이면 다른 검사 결과에 상관없이 가능한 빨리 탈모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이런 시기에는 굳이 모발이식수술은 하지 않아도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를 빨리 시작한다면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경우다.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다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모리치피부과 오준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