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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 교수, 성추행 혐의로 직위해제

마취통증학과 某 교수, 펠로우 여의사 수차례 성추행

박대진기자 기자  2006.11.10 09: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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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상태로 펠로우 여의사를 성추행한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학과 某 교수가 겸임교수직을 직위해제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병원계에 따르면 서울의대는 지난 9월초 여의사를 성추행한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학과 모 교수를 겸임교수직에서 직위해제했다.

이 교수는 1년 전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과장시절 음주상태에서 수차례 펠로우 여의사를 성희롱했고 이를 참지 못한 여의사가 남편에게 토로하면서 사건이 불거졌다.

여의사의 남편은 즉각 서울대학교 성희롱·성폭력상담소에 진정서를 제기했고 서울대측이 조사에 착수, 해당 교수의 성희롱 혐의를 확인했다.

서울대는 자체 조사를 통해 해당 교수의 언사와 행동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고 판단하고 이를 징계조치할 것을 서울대병원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병원은 관악캠퍼스의 이같은 결과를 받아들여 9월초 보직과 겸직교수를 직위해제하는 사실상 교수로서의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기사제공 :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