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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 등대 해양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여수항만청, 올해말까지 미디어 전시시설.전망대 등 조성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5.06 1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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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동도 등대 전경.

[프라임경제]여수지방해양항만청(청장 심동현)은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해양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도 제고 등을 위해 오동도 등대에 ‘해양문화공간’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오동도 등대 해양문화공간 사업은 올해말까지 총사업비 10억원이 투입돼 지역사회 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는 미디어 전시시설, 항로표지 체험시설, 박람회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등이 갖춰진다.

항만청은 지난 3월 문화예술 전문가와 NGO, 향토역사가 등 8명을 위원으로 하는 ‘해양문화공간 조성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특성을 접목한 다양한 문화컨텐츠 등을 개발해 오는 7월에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여수항만청 관계자는 “도시 근교에 있는 오동도 등대는 접근이 편리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지역 대표 등대로 선정, 문화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이번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동도 등대에 해양문화공간이 조성되면 등대가 단순한 뱃길 안내 기능을 넘어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해양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52년 5월 처음으로 불빛을 밝힌 오동도 등대는 여수항과 광양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은 물론 지난해에는 2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