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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분기 KT, 순이익 84.7% 증가

매출 5조3037억원, 영업이익 7263억원 달성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5.06 1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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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회장 이석채)가 2011년 1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매출 5조3037억원, 영업이익 7263억원, 순이익 5552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 확대에 따른 무선수익 증가와 상품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7%, 84.7% 증가한 수치다.

KT에 따르면 이번 분기부터 반영된 KT 스카이라이프 수익과 지분법투자주식 처분이익은 1분기 실적에 일조했다.

사업별로는 유선전화를 제외한 무선, 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 등이 전년동기 대비 지속성장을 이뤘으며, 자회사 KT 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 사업은 이번 분기부터 기타영업수익에 반영됐다.

무선수익은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따른 데이터수익 성장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한 1조7600억원을 기록했다. 3월말 현재 아이폰을 포함한 KT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383만명을 넘어서며 보급률이 23%를 넘어섰다.

또,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체 무선가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해 3월말 현재 약 1630만명으로 31.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KT는 올해 갤럭시S2, 아트릭스, 옵티머스 블랙, 넥서스S 등 다양한 단말 라인업을 선보였으며, 스마트폰 고객 확대를 위해 올해 총 25종 이상의 스마트폰 단말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KT의 1분기 전화수익은 9861억원으로 유선전화 가입자 감소세 둔화와 통화량 감소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1292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인터넷전화 수익은 가입자 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3.6% 성장한 784억원을 달성했다.

KT는 2011년 1분기 인터넷전화 가입자 순증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 지난 1월말에 가입자 수 규모에서 업계 1위를 달섬함과 더불어 3월말 기준 293만명의 누적가입자를 확보했다.

초고속인터넷과 올레(olleh) TV에서도 가입자 수 증가세가 지속돼 3월말 기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755만명을 돌파, 올레TV 역시 자회사인 KT 스카이라이프의 HD 위성채널과 VOD가 결합된 올레TV 스카이라이프의 인기에 따라 239만명의 가입자를 기록했다.

KT CFO 김연학 전무는 “KT는 스마트폰 AS 숍 설치 등과 같이 고객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모든 프로세스를 혁신할 것이다”며 “현재 통신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IT, 미디어/콘텐츠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더욱 확대해 통신 그 이상의 회사로 성장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