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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구축사업 태양광분야 광주 선정

충청권과 대경권도…나눠먹기식 선정결과 비판 대두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5.06 08: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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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의 태양광 분야에 광주가 최종 선정됐다. 이로 인해, 향후 3년간 총 23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태양광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이 광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재균 의원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지난 4일 최종 심사를 거쳐,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대상을 확정했으며, 이 가운데 태양광 분야에서 광주가 최종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광역시와 전남도 등 2개 지자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국비 120억 원과 지방비 30억, 현물출자 79억 원 등 총예산 230억 원을 투입해 태양광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게 된다.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품과 신기술 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성능, 신뢰성, 성공가능성 등을 시험 및 실증 등을 통해 알아볼 수 있는 테스트환경이 계획대로 조성되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빠른 성장 속도에 비해 여전히 취약한 관련 기술 및 제품의 사전 검증 기반이 보다 강화돼 해당 기업의 애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태양광 관련기업의 신제품 개발 및 제품화 지원 등 전 프로세스별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3개 자치단체 외에도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 등의 지역대학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호남본부, 서남권청정개발연구센타 등 다수의 지역기관이 참여하게 된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태양광분야 선정결과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선도산업으로 하고 있는 호남권뿐 만 아니라 대경권과 충청권도 선정된 것으로 알려져 호남권 선도산업이 빈껍데기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나눠주기식 선정결과에 대한 비판이 대두되고 있다.

김재균 의원은 "2010년 국감에서도 신재생에너지는 호남권 선도산업이기 때문에 타 광역경제권에 나눠먹기식 선정은 안된다는 점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식으로 결론낸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6월 국회에서 강하게 따지고 적어도 예산배정에서 광주에 더 집중투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