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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증권사 전체 당기순이익 규모 전년比 소폭감소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5.06 08: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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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0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 전체 증권회사의 영업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전체 당기순이익 규모는 직전회계연도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자산총액 등 외형적인 규모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0회계연도 잠정순이익은 2조8154억원으로 직전회계연도 2조9478억원에 비해 1324억원 감소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8%로 직전회계연도 8.8%보다 1.0% 감소했다. 

이번 잠정순이익 2조8154억원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영업이익은 3조1000억원으로 전반적인 증시 개선에도 불구하고 직전회계연도 대비 5000억원 감소(△15.1%)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식위탁매매거래대금 감소로 수탁수수료가 1757억원 감소한 데다 대내외불안요인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주식관련수지(주식매매·평가수지)가 6593억원 감소하였고,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채권관련수지(채권이자수입+매매·평가수지)도  3551억원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영업외이익은 7000억원으로 직전회계연도 대비 5000억원이 증가하였으며, 이는 일부 증권회사를 중심으로 거액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한데 주로 기인한다.

흑자회사(순이익 총 2조9470억원)는 현대증권(2915억원) 등 국내사 36사, 크레디트스위스증권(1089억원) 등 외국계 증권사 14사이고, 적자회사(순손실 총 1316억원)는 유진투자증권(△393억원) 등 국내사 6사, 골드만삭스증권(△369억원) 등 외국계 증권사 6사라고 금감원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