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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지역 대표음식 발굴에 ‘박차’

탕수메기, 장어강정 등 호평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5.05 22: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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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전남 장성군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지역 대표음식 개발 및 육성에 나선다.

지난 3일 장성군 음식업협회, 전남도 내수면시험장, 우리음식연구회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의 장성향토음식 발굴 및 육성방안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보고회는 장성이 축령산과 백양사 등 훌륭한 관광자원에 걸맞는 대표음식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민물의 대표 어종인 메기와 동자개(빠가사리), 장어를 주재료로 한 메뉴를 개발해 선보였다.

개발된 음식은 탕수메기, 장어강정, 메기불고기, 동자개 조림 4종이며, 시식한 사람들은 지금까지 손쉽게 접하지 못한 새로운 메뉴로 맛도 좋을 뿐만 아니라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어린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장어강정과 탕수메기 메뉴 개발로 가족단위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좋은 먹을거리가 될 것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버섯추출물(EM균)을 활용한 기능성 장어가 장성에 위치한 전남도 내수면 시험장에서 성공리에 양식됨에 따라 이를 활용한 식품의 제조.가공으로 상품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능성 식재료를 활용한 웰빙 건강식품 확대와 함께 청정지역 장성 이미지에 걸맞는 음식문화를 정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5월 조성이 완료되는 축령산 둘레길 등에 주말을 이용한 관광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대표음식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대표음식 거리 조성과 함께 관내 음식점에 조리법 보급 등을 활발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