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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채권, 사실상 국채 대우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5.05 17: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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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행하는 채권은 사실상 국채 수준의 무위험 자산이 된다.

LH는 금융권의 내부절차가 완료돼 5월부터 자사가 발행하는 채권의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위험가중치가 국채수준인 0%로 적용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6일 LH공사법 시행령 개정으로 손실보전대상 범위가 보금자리주택사업, 주택임대사업, 산업단지개발사업 외에 세종시건설사업, 혁신도시건설사업 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종전 은행이 LH채권에 투자할 경우 투자액의 20%가 위험가중자산으로 분류돼 이에 상응하는 비율만큼 자기자본을 확충해야 했지만, 이제부터 새롭게 인수하는 채권은 물론 이미 보유하고 있는 LH채권 전체의 위험가중치가 0%로 적용되는 등 사실상 무위험 자산으로 대우받게 된다.

LH 관계자는 “금융시장에서 LH채권에 대한 투자여건이 크게 개선돼 보험권, 연기금 등 다른 투자자들의 투자확대로 이어져 보금자리 등 국가정책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