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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아, ‘.한국’ 도메인 등록 개시

김민주 기자 기자  2011.05.04 16: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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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대해오던 ‘.한국’ 도메인의 등록이 드디어 눈앞에 다가왔다. 

가비아(www.gabia.com)는 4일, 신규 최상위도메인인 ‘.한국’ 도메인의 예약등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약등록은 25일부터 진행되는 상표권 및 정부 기관 도메인의 사전 예약 등록과 더불어 8월부터 진행될 예정인 프리미엄 도메인의 예약 등록도 함께 받는다.

가격은 정상 가격 2만원 대비 72% 할인된 5700원으로 올해 안에 ‘.한국’ 도메인을 등록 및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와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준다.

프리미엄 도메인 예약의 경우 사전 예약 신청 자체는 무제한이지만 이후 추첨에 의해 등록 여부가 결정된다. 특히 이번 프리미엄 도메인 예약 등록에는 한글자 및 일반명사 도메인도 포함 예정이어서 도메인 등록자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다국어 도메인 도입 논의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한자어, 일본어, 아랍어권 등 국가의 지지를 바탕으로 2005년부터 ICANN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돼왔던 부분으로 ‘.한국’ 도메인은 지난 2009년 한국에서 열린 36차 ICANN 회의에서 최종 승인됐었다.

이에 지금까지는 영문으로만 이뤄진 도메인을 사용하거나 ‘한글.com’ 형태의 반쪽자리 한글 도메인만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한국’ 도메인 도입으로 도메인에 온전한 한글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 셈.

가비아 도메인사업부 김병남 부장은 “ ‘.한국’ 도메인 도입으로 알파벳에 익숙하지 않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인터넷 도메인에 더욱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한글자까지도 포함하는 프리미엄 도메인의 경우 명약관화한 한글 사용을 중심으로 도메인 선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메인 등록을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