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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부 아니면 의약품안전처'주장

약사회,식약청 개편관련

임승혁 기자 기자  2006.11.10 08: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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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약사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책임 행정기관으로서 조직상 문제가 있다면 식약청을 장관급 식품의약품부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대약은 그럼에도 식품안전처 설치방침을 고수하겠다면 식품안전처와 함께 의약품안전처의 설치를 동시에 추진해 의약품 안전 행정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장했다.

대약은  9일 정부가 현 식품의약품안전청을 식품안전처와 의약품본부(가칭)로 분리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을 국회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내고 이 같이 제안했다.

특히 대약의 이번 입장발표는 의약품 전문가 집단으로서 의약품의 안전성과 이에 상응하는  철저한 관리에 대한 정부의 인식과 입장을 근본적으로 묻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대약은 “식․의약품 행정 분리의 초점은 국민이 안심하고 식품과 의약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으며 국민의 건강권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대원칙에서 논의되어야 함이 마땅하다”며 “정부는 따라서 식약청 해체를 추진하기 앞서 과연 식․약 행정 이원화가 국민을 안전 사각지대로 내모는 것은 아닌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약은 "식품의 안전성과 함께 의약품 안전성에 대한 책임행정을 펼 수 있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약품부문을 의약품안전본부급으로 축소시키려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또 식약청 해체를 포함한 식약 행정 이원화 논의의 핵심이 어디에 있는지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재검토해 줄 것을 정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