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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1Q당기순이익 9243억원

은행부문 이익회복+비은행 견실한 이익기여 분석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5.04 15: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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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한금융지주회사가 4일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중 92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실적은 금융그룹 내 은행 부문이 이익을 회복하고, 비은행 부문의 견실한 이익 기여가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IFRS 회계 기준 도입으로 당기순이익 증가 효과가 일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은행의 2011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64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92.5% 증가했다.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10bp 증가한 2.28%를 기록했다. 원화 대출 성장률의 경우 전년말 대비 1.0% 증가에 그쳤으나 주력 상품인 주택담보대출과 SOHO 대출은 각각 2.0%, 2.7% 증가, 순조로운 대출증가세를 나타냈다.

은행의 이자부문 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하며 신한은행의 마진 개선과 자산 증가는 2011년 1분기 중에도 지속됐다.

신한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49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5% 증가했다. 카드업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환경 속에서도 신한카드는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로서의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다.

연체율이 2010년 3월말 기준 2.31%에서 1.84%로 하락하는 등 자산건전성 개선도 지속됐다.

신한생명의 2011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4% 증가한 654억원을 기록했다.신한생명은 보험영업과 자산운용 부문의 균형적인 성장을 통해 전분기 대비 66.6% 증가한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생명보험사의 재무건전성 기준이라 할 수 있는 지급여력비율(RBC 기준)도 전년 동기 306.2% 대비 크게 개선된 357.1%로 추산, 건전성 개선 추세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및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지분율 감안한 2011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257억원, 105억원 및 65억원을 달성하여 신한금융그룹의 다변화된 이익창출능력을 입증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마진 회복의 영향으로 그룹의 핵심 이익기반인 이자이익 증가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건전성관리로  대손비용 감소와 함께 비은행 그룹사들의 견조한 이익 증가가 더해져 그룹의 이익기반이 더욱 안정화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