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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경마장 유치 ‘파란불’

전남도·경마장유치추진위원회, 제5경마장 유치 본격 나서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5.04 15: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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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한국마사회의 제5 경마장 유치를 위한 지자체간 물밑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전라남도가 후보지를 찾아 유치 추진위원회의를 갖고 도내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전남도와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4일 담양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박옥재 경마장유치위원장과 이개호 행정부지사(경마장유치공동위원장)를 비롯 최형식 담양군수, 박재순 전 한나라 최고위원 등 30여 명의 경마장 유치추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추진위원회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추진상황 보고 및 신규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향후 유치활동 추진 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경마장 후보지에 대한 견학을 실시했다.

이개호 공동추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지역은 5000년 동안이나 말과 함께했던 기마민족의 후예로 전국 어느 지역보다 말 산업이 활성화 됐었다”며 “제5 경마장이 우리 지역에 유치되면 8000명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연간 2500억 원의 지방세수 증대가 예상되므로 유치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최형식 군수는 “전라남도와 담양군, 그리고 추진위원들이 힘을 모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면 큰 성과가 있을 것이며, 우리군은 ‘말 산업육성 5개년 계획’을 기본으로 말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전문인력 육성에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담양군의 ‘말 산업육성 기본계획’은 오는 2015년까지 2541억 원을 투자, 제5 경마장 유치와 용도별 말 생산을 위한 목장, 승마장, 마구생산을 위한 대장간, 마분 활용 신재생에너지 시설, 무료 승마교실 등 말산업 관련 14개 사업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