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광주·전남 주택연금 신규가입 전년비 257%↑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5.04 14:17:1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올해 광주·전남지역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주택금융공사 광주전남지사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의 올 4월까지 주택연금 신규가입 실적은 25건에 보증공급액 1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신규가입 7건, 보증공급액 51억에 비해 가입건수는 257%, 보증공급액은 141% 증가했다.

출시 5년째를 맞이한 주택연금은 광주전남지역에서 매년 20% 수준의 신규가입 증가세를 보이다가 올해는 큰 폭으로 증가해 4월말까지 지난해 전체 실적의 절반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증가세는 매월 받는 월 연금액이 적어 그동안 가입을 망설이던 어르신들이 최근 집값 상승 영향으로 매월 받는 연금액이 늘어남에 따라 적극적으로 가입을 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 일곡동 S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의 경우 지난해 주택연금 상담 후 가입을 망설였다가 그동안 집값이 1250만원 상승하면서 기존 연금액에서 7만원 가량 늘어나면서 주택연금에 가입했다.

박경순 지사장은 "최근 집값 상승세는 높아진 전세가격으로 매수 수요가 늘어나면서 나타난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면서 "주택연금은 집값이 떨어져도 가입당시 시세로 지급되기 때문에 가입을 망설이는 어르신들은 집값이 다시 떨어지기 전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