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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 사우디서 잇단 러브콜

사우디 외과전문병원 건립 프로젝트 협력 제안

서영준 기자 기자  2011.05.04 11: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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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희림이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서 잇단 프로젝트 설계협력 요청을 받고 있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최근 헬스케어 디벨롭먼트 홀딩사(Healthcare Development Holding Co.)로부터 외과전문병원 프로젝트에 파트너로 참여해줄 것을 제안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향후 희림은 협의를 거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설계를 총괄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홍해 연안에 위치한 항구도시 제다(Jeddah)에 총 면적 64000㎡규모, 100여개의 병상을 갖춘 병원을 짓는 것으로 추정 건축공사비 약 1700억원, 설계비 약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희림의 이 같은 제안 요청 배경에는 그동안 중동 지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실적뿐 아니라 최근 아람코(ARAMCO) 자격회사로 등록된 것이 바탕이 됐다. 실제 희림은 지난 21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에 입찰 자격회사로 등록을 마친 바 있다.

희림은 또 헬스케어 디벨롭먼트 홀딩사가 사우디아라비아 및 이집트 지역에서 고급의료시설 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추진해온 곳이라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사우디 정부가 현지에 다수의 종합병원과 전문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어서 이번 요청을 계기로 현지 의료시설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병원 전문 설계인력도 보유하고 있고 국내외 의료시설 설계 노하우도 상당히 쌓아온 만큼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