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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전북 산업경제 1번지로의 도약 ‘시동’

오승국 기자 기자  2011.05.04 1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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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완주군이 전북 산업경제 1번지로의 도약을 위한 고삐를 바짝 쥐고 있다.

4일 완주군은 명실공히 전북의 산업경제 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해 산업용지 확보는 물론 R&D시설 확충, 기업유치 본격화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완주군은 전북 내륙의 첨단 산업기지인 ‘완주 테크노밸리 산업단지’의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 상태다.

이달 20일까지 진행될 분양 접수는 탄소소재, 인쇄전자, 첨단부품소재, 자동차 및 트레일러, 기타기계 및 장비, 연구개발 등 총 6개 업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오는 2012년 말까지 봉동읍 일원에 131만3,800㎡ 규모로 조성되는 테크노밸리 산업단지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서, 전국 어디서나 2시간 30분대 접근이 가능한 것은 물론 오폐수처리 시설, 공업용수, 전력 등 기업 활동을 위한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진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연간 3,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7,000여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급 열처리 융·복합기술인 고온 플라즈마를 연구하는 고온 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도 지난달 29일 첫 삽을 떴다.

국비 296억원 등 총 393억원이 투입되는 고온 플라즈마 연구센터가 들어서게 되면 산업 전반의 첨단소재 개발의 주역으로 성장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신기술을 활용한 10개 이상의 관련 기업유치는 물론 1,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이를 활용한 첨단핵심부품 소재 개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오는 2012년 개원을 목표로 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KIST 전북분원은 차세대 부품소재로 각광받는 고성능 탄소섬유, 탄소나노튜브 등 고기능 복합소재의 원천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특화된 전문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완주군을 첨단부품소재 공급기지는 물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곳으로 발전시키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완주군은 지난해 29개 기업(투자규모 653억원, 고용창출은 1,000여명)을 유치한 만큼, 올해에도 테크노밸리 선분양 등을 통해 50개 기업을 유치하는데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산업용지 조성, 연구시설 및 기업 유치 등에 심혈을 쏟는다면, 지역의 일자리도 생기고 경제도 활성화되는 등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완주군이 실질적인 전북 경제 1번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전북발전연구원이 도내 경제구조 파악을 위해 시군별 지역내총생산(GRDP)을 분석한 결과, 완주군의 1인당 GRDP는 3,217만원으로 도내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