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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보안시스템 5000억 투자소식에 보안株 '급등'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5.04 09: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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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농협이 전산장애 관련 보안 강화 대책을 마련한다는 소식에 보안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40분 기준 안철수연구소(053800)는 전일대비 8.09% 급등한 2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우콤(067160)과 이스트소프트(047560)도 각각 3.86%, 2.99%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최근 전산망 마비 사태가 발생한 농협이 보안시스템을 갖춘 정보기술(IT) 지원시스템 구축에 2015년까지 총 5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따라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농협은 안철수연구소의 컨설팅을 통해 보안서버 접속에 생체(지문) 인식 기능을 적용하고 보조기억매체 사용 통제와 내부 통제시스템 정비 등에 나선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전일 농협전산망 마비 사건에 대해 "지난 2009년 7월 디도스를 일으킨 것과 같은 집단이 실행했다"며 "북한이 관여한 사이버테러"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