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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기업, 워크아웃 돌입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5.04 09: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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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효성그룹 계열사인 진흥기업이 워크아웃에 돌입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진흥기업에 대한 워크아웃 플랜을 확정하고 이르면 이달 중순까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 순위 43위인 진흥기업은 자금난을 견디지 못 하고 지난 2월10일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그러나 효성그룹의 지원규모가 적다며 저축은행이 반발하는 등 워크아웃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주도적으로 사적 워크아웃을 추진하고 효성이 적극적인 자금 지원에 나서면서 자율협약에 따른 워크아웃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대주주인 효성그룹과 채권단은 진흥기업에 900억원씩 총 18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진흥기업은 은행들만 참여한 채권은행협약을 통한 워크아웃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른 법적 워크아웃으로 전환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 2금융권 채권금융회사 55곳 가운데 현대스위스저축은행 등 일부 금융회사는 워크아웃동의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