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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 "제일모직, 실적이 밀고 AMOLED가 이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전폭적인 지지로 AMOLED시장 진입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5.04 08: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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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한금융투자는 4일 제일모직에 대해 지난 1분기 양호한 실적 달성과 AMOLED 시장 진입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14만6000원에서 15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제모직은 매출 1조4000억원(전분기대비 +5.6%)과 영업이익 1027억원(전분기대비 +122.3%)을 달성했다.

신한금융투자 하준두 연구원은 안정된 실적을 기록한 이유에 대해 "일단 IFRS 연결기준을 적용함에 따라서 170억원 규모의 배당금이 '기타영업수익'이라는 항목으로 영업이익에 포함되었기 때문"이라며 " 170억원의 배당금은 삼성엔지니어링·삼성석유화학·삼성정밀화학·삼성중공업(배당금의 규모 순서대로 나열)등으로부터 들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 연구원은 "배당금 170억원을 제외하고도 영업이익 857억원을 달성한 셈인데, IT경기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3월부터 전자재료 사업부와 케미칼 부문이 빠른 속도로 회복함과 동시에 패션 부문이 3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앞으로의 성장은 편광필름과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가 이끌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요인은 TV용 편광필름 매출의 본격화와 AMOLED용 유기재료의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진입"이라며 "제일모직은 SMD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며 성공적으로 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