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기존 아이템에 아이디어를 더해 하이브리드 업종으로 불황 탈출을 시도하는 브랜드가 늘고 있다. 한 매장에 두가지 기능이나 역할이 있는 ‘투인원(2in1) 콘셉트’다.
베이커리전문점의 카페형이나 교육과 놀이가 가미된 영어놀이유치원 등이 대표적이다. 소비자의 기호가 복잡해짐에 따른 업계의 발빠른 전략이다.
회 전문 프랜차이즈 ‘사도시’(www.sadosi.co.kr)는 매장 내에 샐러드바를 운영하고 있다. 회를 즐기지 않는 어린이와 일부 고객들을 위한 배려다. 매장 한 쪽에 10~12가지의 샐러드 메뉴를 구비한 바를 설치하고 여기에 다양한 소스와 과일을 곁들였다. 이로 인해 서양식 샐러드 문화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의 방문도 크게 증가했다.
▲ 주변 오피스 상가를 공략, 점심시간 특수를 위해 식사매장과 카페매장을 통합 운영중인 국수나무 용산점 전경 |
무한리필 고기뷔페전문점 ‘공룡고기’(www.dinomeat.co.kr) 반포점을 운영하는 문춘혁(63) 사장은 저녁에 편중돼 있는 고객 비율을 분산시키고 새로운 수요를 만들기 위해 점심시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고기를 활용한 찌개류 등 점심 메뉴를 구비해 직장인을 대상으로 낮 시간 이용 고객 수를 늘렸다. 무한리필 고기뷔페전문점이라는 브랜드 가치도 높이면서 점심 고객을 저녁까지 유입하는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www.econodaily.kr) 이상헌 소장은 “투인원 콘셉트 매장이 성공하려면 소비자가 원하는 트렌드가 무엇인지 잘 파악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타깃 고객이나 상권의 특징은 무엇인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