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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에이치, 코스닥 원년 '초우량 메이커로 도약'

10여 년간 축적된 '가격+기술력+네트워크' 3박자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5.03 14: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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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엠에이치의 코스닥 상장은 내실 강화와 외형적 성장을 이뤄 방송시장을 이끌고 초우량 메이커로 도약하기 위한 포석이 될 것입니다"
 
방송 전문기업 케이엠에이치(회장 최상주)가 코스닥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본격 입성한다.
 
   
케이엠에이치 최상주 회장.
케이엠에이치 최상주 회장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코스닥 상장은 핵심 사업인 방송 송출서비스 및 채널서비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여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고 뉴미디어시대의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한 단계 앞선 경영으로 모범적인 성장을 이뤄 방송산업 내, 중소·중견업체들의 희망적인 표본이 되고 신흥시장으로 부상하는 스마트미디어 방송에 대한 시장 우위를 확보하는 등 국내 방송시장 구도에 대변혁을 초래할 신호탄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케이엠에이치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방송 송출 및 채널사업을 영위하며 방송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기업이다. 회사의 주력사업은 방송산업 내 중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사업군으로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방송 송출서비스의 경우 케이블, 위성, IPTV 등의 플랫폼에 방송 송출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현재 47개의 송출 채널을 운영하며 업계 1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 1위가 된 데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방송 송출서버와 운영프로그램으로 외국산 서버 보다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다양한 방송 IT가 등장하고 3DTV 등의 가전수요가 급증하면서 단일(SD), 복합(SD+HD), 3D 방송 송출서비스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이 같은 사업 확대는 송출서비스의 수익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기존 SD 방송 단일 송출에서 SD, HD 방송 복합 송출 시 118% 이상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최근 방송채널의 HD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익률이 증가하고 있다.
 
방송채널 사업은 디원·디원플러스·Mplex 등 3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디원은 국내 유일의 범죄수사(Crimianl & Investigation) 전문 채널로 영국의 iTV와 미국의 터너사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plex는 월드와이드 영화채널로 쉽게 접할 수 없는 작품성 있는 제3세계 영화와 국내외 독립영화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디원 및 Mplex에 대한 론칭 범위를 모든 플랫폼으로 확대시켜 디원은 올해 말 기준 1700만 가입자 이상, Mpelx는 1000만 가입자 이상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100% 자회사 채널인 미드나잇도 수익성 및 성장성 측면에서 눈 여겨 볼 만 하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케이엠에이치의 실적 성장세 또한 괄목할만한 수준이다. 연평균 영업이익 34% 이상을 달성하며 매년 66.2%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78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2009년 매출액은 1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또한 연평균 61.2% 이상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금년에도 지속될 전망으로 매출 400억, 영업이익 135억원 달성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최 회장은 "올해를 '코스닥 상장' 원년으로 삼고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방송산업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초우량 메이커로 도약할 것"이라며 "신사업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통해 차세대 방송기술을 선점하는 등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선구자적 역할을 내가가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지난 4월1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케이엠에이치는 5월11일과 12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며 청약은 5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예정가는 9500원~1만1500원으로 총 공모주식수는 309만3840주이다.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며 상장예정일은 오는 5월25일로 예상하고 있다.